올해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해 동기대비 6.7% 증가한 2,440만명을 기록,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보였다. 그간 국제여객 역대 상반기 최고실적은 지난해의 2,287만명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노선과 동남아노선이 각각 지난해 대비 13%, 10% 증가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현재의 추세라면 연간 이용객 5천만명 달성(지난해는 4,770만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
다. 

주요 노선별 증가율은 중국 13%, 동남아 10%, 미주 2.6%, 유럽 7.5% 등이었다. 국제선 여객 운송은 
북한 리스크, 중국의 신종 조류 독감(AI) 등으로 4~5월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저비용 항공사
의 취항 노선 확대, 중국 및 동남아권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일본(-3.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
가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7%를,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해 
6.8%보다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2.5% 감소한 1,069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전체노선에서 80.8%의 비중
을 차지하는 제주노선이 지난해 대비 0.4% 소폭 증가했으나 KTX 등 대체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른 내
륙노선 감소(지난해 대비 -13%)로 지난해 대비 2.5%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운송
량은 51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3% 늘었으며 여객 분담률은 47.8%를 기록, 50% 점유율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항공여객은 여름 휴가, 추석 연휴, F1 코리아그랑프리, 순천만국제정원박람
회,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