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콜롬비아, 터키 등 여행 어려울 듯


외교부는 최근 6개국(이집트, 콜롬비아, 과테말라, 터키, 키르기즈, 니제르)의 치안정세 동향, 해당 공
관 건의 등을 검토해 지난 12일부로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는 최근 시위 사태와 유혈 충돌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 발생, 치안 정세가 악화
된 점을 감안해 카이로를 포함한 1단계(여행유의) 지정지역에 대해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키
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 지정 지역인 시나이반도 내륙 지역에 대해서는 현 
단계를 유지하되 가급적이면 여행을 연기할 것을 요청 중이다. 

콜롬비아는 무장 게릴라 및 범죄단체의 테러 등 치안 상태가 열악한 노르테 데 산탄데르 및 코로도바 
주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 조정했다. 또 깔리 주에 대해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
정, 게릴라 활동 범위가 크지 않은 라구아히라 주는 2단계(여행자제)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산안
드레스 섬은 치안상태가 양호한 만큼 여행경보를 해제키로 결정했다. 

과테말라는 연간 피살자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에스퀸틀라, 산타로사, 이사발, 싸까빠, 치키물
라, 할라빠, 후띠아빠 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솔롤
라 주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했다.

끝으로 터키는 2012년 이후 테러사건 발생이 전무한 오르드 주에 대해 여행경보를 해제하고 키르기즈
는 최근 정치·안보적 안정화 분위기를 반영해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각국의 상세한 안전정보를 ‘해외안전여행(www.0404.go.kr)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이
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방문·체류 예정 국가들의 여행경보단계 및 안전정보를 사전에 숙지해 안전한 
여행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