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달라지는 여행자보험 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이전에 판매되는 

담보종목과 약관에 준용하는 상품도 가입 가능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달라지는 여행자보험(실손의료비 보험)의 내용입니다.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했을 때 실제 들어간 치료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실손형 민영 의료보험(실
손의보)제도가 1일부터 크게 바뀐다. 보장한도가 줄어드는 대신 보험료는 싸지고, 보장해주는 질병
의 종류는 확대되는 것이다. 기존 실손의보에 가입해 있는 고객들은 계약 갱신 주기 때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데 보험료와 보장 범위 등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치료비 본인부담금 90%로 축소 =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판매되는 실손의보는 그동안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에서 각기 다르게 판매하던 상품을 똑같이 표준화한 것이다. 우선 입원비 보장한
도가 지금까지 손해보험사는 치료비 본인부담금(국민건강보험 부담 부분을 제외한 부분)의 100%였
고, 생명보험사는 80%였으나 앞으로는 모두 90%로 통일된다. 실손의보에 가입했어도 치료비의 10%
는 보험금이 나오지 않고 자기부담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부담금의 상한선이 연간 200만원이어서 이를 초과하는 부분은 전액 보장된다. 예컨대 국
민건강보험을 제외한 입원치료비가 3000만원이라면 보장비율 90%를 적용할 때 보험금은 2730만원
이 나오고 본인이 270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자기부담금 한도가 2000만원이므로 본인은 200만원만 
부담하고 보험금으로 2800만원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손보사와 생보사가 각각 최대 1억원과 5000만원으로 차이를 두었던 입원비 최대 보장한도도 5000만
원으로 통일된다. 통원치료(외래+약제) 보장도 연간 180회에 1일 최대 30만원까지로 표준화된다. 통
원시의 자기부담금은 병원 규모에 따라 8000~2만원으로 기존(5000~1만원)보다 많아진다.

◇ 손보사 상품 보험료 10% 낮아져 = 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입원과 통원치료의 보장한도가 줄어드는 
대신 보험료는 10%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생명보험 상품은 입원비 보장한도가 커지기 
때문에 보험료는 비싸진다. 또 기존에 보장하지 않던 치질·치매·한방·치과 질환도 앞으로는 보장된
다. 이에 따라 보장한도가 줄더라도 보험료를 싸게 하고(생명보험 상품은 반대) 치질·치매 등의 질환
까지 보장받고 싶으면 새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 통합보험(실손의보와 정액형 의보 등이 통합된 상품) 가입자는 계약 갱신 주기 때 변경을 하면 
되고, 순수한 실손의보 가입자는 기존 상품을 해약하고 신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치매 보장의 경우 상
해·질환으로 인한 치매만 보장되고, 노화로 인한 자연적 치매는 보장되지 않는다. 또 한방·치과·치질 
등은 국민건강보험의 급여부분만 보장되고 순수한 본인부담 치료비는 보장되지 않는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실손의보 가입자가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로 입원이나 통원치료를 받을 
때 입원비나 수술비, 처방조제비 등을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금은 본인부담금의 
80% 또는 100%가 지급된다. 다만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는 보험금 지
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질병보험 가입자가 신종플루로 입원했을 때는 최장 120일 한도에서 보험계약 당시 약정한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사망보험 가입자가 신종플루로 숨졌을 때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은 지급 사
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2년 안에 보험사에 청구해야 받을 수 있다.